1천개의 우산으로 수놓은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 기원'

시민 1천명 참석해 흰색·분홍색 우산 이용, 픽셀 애니메이션 형태 주제영상 촬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5 18:42:05

△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5일 옛 청주연초제조창 광장에서 시민 1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엔날레 주제영상을 촬영했다. 사진은 참여자들이 우산을 이용해 만든 픽셀 애니메이션. 2015.7.15

1천개의 우산으로 수놓은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 기원'

시민 1천명 참석해 흰색·분홍색 우산 이용, 픽셀 애니메이션 형태 주제영상 촬영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1천명의 시민이 15일 오후 옛 청주연초제조창 광장에서 이 비엔날레 성공을 기원하는 이색 포퍼먼스를 연출했다.



시민들은 흰색·분홍색 우산으로 한 폭의 꽃 그림을 광장에 수놓았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이날 'First Blossom(첫 번째 꽃을 피우다)'를 컨셉트로 비엔날레 주제영상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은 우산을 가지고 꽃이 피어나는 형상을 만드는 픽셀 애니메이션 형태로 진행됐다.

주요 역할을 맡은 시민 20여명은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촬영에 임했다.

특히 비 오는 날 우산을 쓴 사람들이 산업단지로 모여드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소방 호스까지 동원됐다.



하나의 우산에서 시작해 점차 그룹별 형태를 만들고, 이들이 한데 모여 가장 큰 꽃 형상을 그리는 것으로 3시간여의 단체 촬영이 끝을 맺었다.

촬영에 사용된 우산에는 참여 시민의 소망과 서명이 빼곡히 적혔다.

조직위는 이를 모아 비엔날레 기간 시민의 손으로 만든 첫 번째 전시 작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촬영에 참여한 김지원(22·여)씨는 "2년 전 비엔날레 행사를 보고 다음에는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대만큼이나 서포터즈로 참여한 영상이 예쁘게 나온 거 같아 기분이 더욱 좋았다"고 전했다.



김호일 공예비엔날레조직위 사무총장은 "시민 1천명이 모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산으로 다양한 꽃 패턴을 형상화하는 등 비엔날레 성공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며 "이 영상은 앞으로 유튜브 등을 전 세계에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주제영상 촬영과 같이 비엔날레가 시민이 중심이 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9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확장과 공존(HANDS+)'을 주제로 열린다.

▲ 관련사이트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http://okcj.org/wp)

▲ 문의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070-7204-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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