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7일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화재 발생 당시 모습.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제3터미널 이달 말 재개장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지난 5월 발생한 화재로 문을 닫았던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제3 터미널이 이달 말 재개장한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스테리노 몬티노 피우미치노시 시장은 14일 이탈리아 상원 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이달 말 제3 터미널을 재개장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제3터미널은 여전히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그러나 아직 피우미치노 공항 제3 터미널의 재개장 날짜는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국제노선이 주로 배정됐던 제3 터미널이 폐쇄되면서 피우미치노 공항의 처리 능력이 60%로 줄어들면서 승객들은 지난 몇 달 동안 수시로 항공기 연착·취소에 따른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항공사들도 기존 노선을 폐지하거나 다른 공항으로 노선을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특히 브리티시 에어의 경우 도착지를 로마에서 나폴리로 바꿨지만, 사전에 충분하게 알리지 않았다는 승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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