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광고시장 활성화하려면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해야"
심성욱 교수 '지역방송 활성화' 토론회서 주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5 17:11:10
"방송 광고시장 활성화하려면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해야"
심성욱 교수 '지역방송 활성화' 토론회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침체한 방송광고 시장에 활기를 돋우려면 지상파 중간광고를 도입하고 미디어렙의 활동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심성욱 한양대 교수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방송 활성화 및 방송광고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와 전망'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광고비 성장률이 2013년 3.9%에서 2014년 1.0%로 줄어드는 등 광고시장이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방송사별로 살펴보면 KBS2,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의 2014년 광고비는 전년보다 9.8%, 7.0%, 7.2%씩 감소했으며, 종합편성채널만 유일하게 16.1% 성장했다.
심 교수는 "채널 증가에 따라 평균 시청자 수가 감소한데다 광고수익 감소와 비례하여 프로그램 제작비가 증가했다"며 "방송광고 수익모델의 한계를 벗어나 또 다른 수익모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방송사와 광고회사가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고품질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려면 중간광고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 교수는 "방송콘텐츠를 시청하는 기기가 인터넷·모바일로 다양해지는 현실을 반영해 미디어렙의 광고판매대행 범위를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법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심 교수는 침체기에 접어든 방송광고 시장을 활성화하려면 가상광고 확대, 방송광고 금지품목 완화, T커머스 확대, 신유형 광고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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