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경제(상반기 농식품 수출 30억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5 13:48:34
경제(상반기 농식품 수출 30억달러…)
상반기 농식품 수출 30억달러…작년보다 0.6%↓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엔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식품 수출 TF를 꾸려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 동향과 하반기 수출 확대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30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다.
국가별로 중국(11.5%↑)·미국(4.6%↑)·EU(유럽연합 18.9%↑) 수출은 늘고, 일본(9.6%↓)·홍콩(7.7%↓)·ASEAN(동남아국가연합 7.2%↓)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이 증가한 신선 농산물 품목은 토마토(10.4%↑)·새송이버섯(5.8%↑)·밤(5.7%↑) 등이고, 감소한 품목은 장미(52.9%↓)·김치(14.9%↓)·파프리카(10%↓) 등이다.
가공식품 중에는 일본에서 들기름 수요가 급증하면서 들기름 수출이 40배(4천448%↑)가량 늘었다. 또 삼계탕(77.4%↑)·조제분유(59.1%↑)·맥주(13.6%↑)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막걸리(17.1%↓)·설탕(13.2%↓)·고추장(8.2%↓) 등은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인 77억달러 달성을 위해 지자체·관계기관과 함께 '농식품 수출 비상 점검 TF'를 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TF에서는 매달 수출 실적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장·단기 대책을 논의한다.
또 식품 수출업체에 대한 원료 구매자금 금리인하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수출 가능성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검역 협상을 추진하고 농식품부·해수부·식약처 등이 참여하는 '농수산식품 SPS 협의회'를 운영해 검역·통관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아울러 메르스로 인한 수출 피해를 조기에 진화하고자 일본과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 홍보와 판촉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거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할랄시장에 대해서는 기존 수출확대 대책을 조기 추진해 수출 성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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