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끼 넘치는 행복학교 구경 오세요"

행복학교박람회 16일 여수서 개막…155개교 참가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대한민국 초·중등교육의 최대 축제인 행복학교 박람회가 전남 여수시에서 펼쳐진다.

교육부는 16∼18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15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복학교박람회는 교육 현장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55개교가 꿈, 끼, 행복, 자유학기제, 창의체험학생동아리 등 5개 주제로 나뉘어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예를 들어 구미여고 동아리 '독도스타일'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국제법상 근거를 찾고 독도 발전을 모색하는 소모임, 스터디 등의 활동을 소개한다.

자유학기제관, 안전체험관, 다문화교육정책관, 학교폭력예방관, 진로탐색관 등 교육부 주요 정책을 살펴보는 전시관 12개도 운영된다.

학생들은 진로상담관, 대입상담관을 찾아 상담교사들로부터 진로와 적성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강연과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작가 김수영씨가 17일 '멈추지 마, 이룰수 없는 꿈은 없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18일에는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 씨가 어머니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서울 대광고에서 근무하는 최태성 교사는 '이순신 장군과 전라좌수영'이라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학생들이 준비한 사물놀이, 오케스트라, 택견, 댄스스포츠 등의 공연도 사흘 내내 이어진다.

홍원일 교육부 학부모지원팀장은 "행복학교 박람회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라며 "교육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확산해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정보는 인터넷홈페이지(http://www.2015happyschoo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