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배정' 서울 주민참여예산사업 전자투표로 선정

제안사업 건수 역대 최다…사업별 예산은 줄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5 11:15:04

'500억 배정' 서울 주민참여예산사업 전자투표로 선정

제안사업 건수 역대 최다…사업별 예산은 줄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내년 총 500억원이 배정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선정하는 시민 전자투표가 열린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1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엠보팅 애플리케이션과 PC 누리집(mVoting.seoul.go.kr)에서 8개 분야 54개 사업에 대한 투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들은 1명당 5표를 받아 분야별로 1개씩 총 5개 사업을 선택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 전 본인인증이 필요하다.

시는 서울시 참여예산위원 심사(45%), 시민 전자투표(45%), 전문 설문기관 선호도 조사(10%) 결과를 합산해 최종 사업을 결정한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시 전체 공통사업과 구 지역사업으로 나뉜다.

시 전체 공통사업은 총 375억원 규모로 사업 내용은 서울시 참여예산 누리집(http://yesan.seoul.go.kr)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장충체육관에 설치된 사업홍보부스에서도 관련 내용이 전시된다.

시는 올해의 경우 가장 많은 제안사업 건수를 기록했으나 제안사업별 사업비는 점점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억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부터 시 전체공통사업과 구 지역사업으로 이원화하고 구 지역사업비 한도를 5억원 미만으로 낮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이 많이 발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전체공통사업은 총 2천740건이 접수돼 이 중 54개 사업이 총회에 상정됐다.

구 지역사업은 853건이 구청별로 접수돼 387개 사업이 총회에 올랐다.

최종 사업을 가리기 위해 24일에는 제도 공유 세미나, 25일에는 참여예산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이 열린다. 또 예산 심사과정은 모두 누리집에 공개된다.

장 실장은 "주민참여예산제가 단순히 사업제안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주민이 자발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