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올 5월 현재 공공부채 2조2천억 유로
GDP 대비 부채부율 133.1%…유로존에서 그리스 다음으로 높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5 00:39:48
이탈리아 올 5월 현재 공공부채 2조2천억 유로
GDP 대비 부채부율 133.1%…유로존에서 그리스 다음으로 높아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공부채가 지난 5월 현재 전달보다 234억 유로가 증가한 2조2천억 유로(약 2천771조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이 같은 공공부채 증가는 재무 유동성 확대, 유로화 가치 하락, 채권시장 조건 등에 따른 것으로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공공부채가 지난해 말보다 3.9%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133.1%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그리스 다음으로 높고, 지난 2013년 130%, 2010년 120%보다 높다고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덧붙였다.
이탈리아 야당은 공공 부채 비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에 대해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재무장관이 부채 비율을 낮추는 데 실패한 것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하지만, 파도안 장관은 이탈리아 일간 일 솔레 24 오레와 인터뷰에서 "18개월 전에는 훨씬 더 위험했었다"면서 "지금은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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