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초등학교에 韓지원 '작은 도서관' 개소
개소식 찾은 윤병세 장관 "기적 만드는 요람 되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3 22:57:15
에티오피아 초등학교에 韓지원 '작은 도서관' 개소
개소식 찾은 윤병세 장관 "기적 만드는 요람 되길"
(아디스아바바=연합뉴스) 외교부 공동취재단 김효정 기자 = "이 도서관이 '아비시니아(에티오피아 제국의 옛이름)의 기적'을 만드는 요람이 되길 기원합니다."
아프리카 유일의 6·25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의 초등학교에 우리 정부가 지원한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1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하옐롬 아라야 장군' 초등학교에서는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ST-EP)재단이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도서실 개소식이 열렸다.
스텝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전세계 저개발국에 소규모 도서실을 조성하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사업의 169번째 결실로, 에티오피아 내에서는 35번째다.
제3차 개발재원총회 참석차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이날 개소식을 찾아 학생들과 만났다.
윤 장관은 "에티오피아는 한국이 가장 어려울 때 도와준 친구로, 에티오피아의 미래인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교육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룬 모범 사례"라며 "우리는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를 되돌려 주고 전세계의 친구들과 우리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옐롬 아라야 장군 초등학교 이외에 에티오피아 내 학교 3곳에서도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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