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 한달 반만에 안바르주 탈환작전 '재선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3 21:00:56


이라크 정부, 한달 반만에 안바르주 탈환작전 '재선언'







(두바이=연합뉴스)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서부 안바르 주(州)를 탈환하는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라히야 라술 이라크군 준장은 이날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 친정부 수니파 부족과 함께 오늘 새벽 안바르주 탈환 작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IS가 5월17일 안바르 주의 주도(州都) 라마디를 완전히 점령하자 이라크 정부가 화급히 일주일 뒤인 24일 탈환작전 개시를 선언한 것을 고려하면 한 달 반만에 다시 같은 작전을 발표한 셈이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당시 "며칠 안으로 라마디를 되찾을 것"이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했지만, 라마디 부근에서 일진 일퇴를 벌이며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라크 총리실은 13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의 범죄자들에게 전장에서 복수를 할 것"이라며 "무고한 시민에게 저지른 그들의 비겁한 범죄는 이라크에서 그들을 격퇴해야 한다는 우리의 의지를 북돋을 뿐"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 국방부는 이날 바그다드 북부 발라드 공군기지에 이라크 공군 조종사가 모는 F-16 전투기 4대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공군 조종사가 직접 F-16 전투기를 이라크의 공군 기지에 착륙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은 이라크 공군 소속 조종사를 2011년부터 애리조나주에서 훈련시켜왔으며 지난달 24일엔 훈련중 추락해 1명이 숨지기도 했다.

한편, 12일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지역 카드히미야에선 IS와 연관된 무장조직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29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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