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기자협회 "기자들, 작년 전례 없는 공격에 시달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3 18:51:57


홍콩기자협회 "기자들, 작년 전례 없는 공격에 시달려"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작년 홍콩에서 벌어진 각종 시위 기간 기자들이 경찰과 시위대로부터 전례 없는 공격에 시달렸다고 홍콩기자협회가 주장했다.

홍콩기자협회는 12일(현지시간) 발간한 '2015년 언론자유연보'에서 "작년 79일간의 도심 점거 운동 기간 언론인이 부상한 경우가 30건에 달했다"며 "작년 언론 종사자들이 가장 심각한 위험에 직면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기자협회는 "경찰이 친 민주화 시위를 보도하려는 기자들을 허위로 고발했으며 멸시했다"며 "언론 자유가 암흑기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자협회는 "기자들의 자기 검열과 언론에 대한 정부 관리의 태도를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가 언론인들이 합법적인 보도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수단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샴이란(岑倚蘭·여) 홍콩기자협회장은 "언론에 종사하는 30년간 한 해 동안 그렇게 많은 기자가 공격당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이는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언론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언론자유도가 100점 중 38.9점으로 전년보다 3.1점 하락했다고 전했다. 시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48.8점으로 전년보다 0.6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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