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한양 재건축 갈등 봉합…조합-학교 협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3 08:05:35

서울 반포한양 재건축 갈등 봉합…조합-학교 협약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조합과 인근 학교 간 갈등으로 난항을 겪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재개된다.

반포한양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옆 경원중학교 학부모들은 재건축 공사로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환경이 저해될 수 있다며 사업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적극적인 대화와 중재 노력으로 재건축 공사 일정을 조정하고 학교 환경 개선에 협력하는 데 협의해 10일 관련 협약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반포한양아파트는 30년 이상 된 낡은 아파트로, 2001년 입주민들은 재건축정비조합을 설립하고 2006년 서초구로부터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수년간 준비를 거쳐 지난달부터 건물을 철거하려고 했으나 경원중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다.

구의 중재로 조합은 공사 일정을 방학기간(이달 18일∼다음 달 27일)으로 조정하는데 극적으로 합의했다. 경원중학교의 숙원사업이었던 급식시설 개선 등 요구사항도 반영됐다.

조 구청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협약이 지역과 교육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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