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3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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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지 불꽃타, US여자오픈골프 역전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전인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천289야드)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26)을 1타차로 제치고 처음 출전한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인지는 양희영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지만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 태풍 영향 막바지…전국 흐리고 비, 밤에 그쳐
전국이 오늘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다.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아침에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강원 영서 남부에는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찬홈은 오늘 오전 1시30분께 황해도 옹진군 남쪽 해안으로 상륙, 그 영향으로 오전 5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렸다. 자정까지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서해 5도에 5∼20㎜, 남부지방에는 5㎜ 미만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제주 윗세오름의 누적 강우량이 1천432㎜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경남 산청 지리산(391㎜), 전북 남원 뱀사골(304.5㎜), 전남 구례 성삼재(276㎜), 경남 하동 화개면(232㎜) 등에 많은 비가 내렸다.
■ 유로존 정상회의 격론…獨佛 '그렉시트' 충돌
그리스 개혁안 수용 여부와 구제금융 협상 재개 문제를 결정하기 위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가 브뤼셀에서 열렸다. 전날부터 계속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 이어 12일 오후 4시(현지시간)에 시작된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를 유로존에 남아 있게 하려는 프랑스 등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독일 등과의 격론이 벌어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막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한 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협상이 힘들 것이라고 상반된 입장을 피력했다.
■ -U대회- 한국, 종합우승 확정…손연재 금메달 '축포'
대한민국 선수단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사상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폐막 이틀을 앞둔 어제 리듬체조 손연재(21·연세대)의 개인종합 금메달을 비롯해 테니스, 배드민턴, 태권도 등에서 금메달 9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총 44개를 수확한 한국은 메달 순위 종합 1위를 확정했다. 2위 러시아와 3위 중국의 금메달 수가 나란히 32개인 가운데 러시아는 남은 경기에서 금메달을 최대 9개까지 딸 수 있다. 남은 금메달 수는 총 17개지만 이 가운데 러시아는 남녀 농구, 남녀 수구, 남자 축구, 탁구 남녀 단식, 남자 핸드볼 등 8개 종목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 역시 남은 경기에서 획득 가능한 금메달이 최대 7개에 불과해 한국을 추월할 수 없게 됐다.
■ 與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 내일 합의추대
새누리당은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후보로 출마하는 원유철(경기 평택갑) 원내대표 후보와 김정훈(부산 남갑) 정책위의장 후보를 새 원내지도부로 합의 추대할 예정이다. 수도권 비박(비박근혜)계 4선인 원 원내대표 후보는 어제 국회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PK(부산·경남) 비박계 3선의 김정훈 의원을 낙점했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 의원을 최우선 고려한 조합으로 알려졌다.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두 후보의 단독 입후보가 확정돼원내대표-정책위의장 보궐선거는 당헌·당규에 따라 투표하지 않고 합의 추대 여부만 결정하게 된다.
■ 6개월 장기 실업자 급증…10명중 1명꼴
열심히 일자리를 찾는데도 오래도록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실업자가 늘고 있다. 6개월 넘게 구직 중인 사람이 전체 실업자의 10명 중 1명꼴로 불어났다. 월간 실업자 규모가 100만 명을 웃도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일하려는 사람은 늘지만, 경기 부진으로 양질의 일자리는 늘지 않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5월 실업자 가운데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사람은 9만9천명이었다.월간 기준으로 2007년 9월(10만3천명) 이래 가장 많았다. 계절성을 고려해 매년 5월만 따져보면 2004년 5월(11만3천명)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다. 6개월 이상 실업자의 증가율도 가팔랐다. 작년 5월보다 59.6%(3만7천명) 늘어난 것이다.
■ "빅3 햄버거세트, 나트륨·열량 폭탄"
'빅3'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판매되는 인기 햄버거 세트 메뉴 대부분이 과도한 나트륨과 열량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는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의 인기 햄버거 세트 메뉴 30개의 열량은 최소 763㎉에서 최고 1천515㎉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바쁜 직장인과 중고생을 중심으로 간단한 한끼 식사대용으로 활용되는 햄버거 세트메뉴는 햄버거에 콜라·사이다 등 음료, 감자튀김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200g기준 흰쌀밥 한공기(250㎉)의 3∼6배 수준이다. 특히 성인 기준 하루권장 열량 섭취량이 1천900∼2천400㎉인 점을 고려하면 일부 햄버거 세트의 칼로리는 두끼 수준에 달하는 셈이다.
■ 한미 '탄저균사고' 공동조사 착수…오산기지 첫 방문
정부는 지난 4월 미국 군(軍) 연구소에서 살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탄저균 샘플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배송된 사고와 관련해 사고조사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한미 합동실무단(Joint Working Group)을 구성했다. 또15일 오후 외교부 북미국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 7공군사령관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SOFA(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 합동위원회를 개최해 탄저균 배달사고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 대책을 논의한다.한미 합동실무단은 기존의 SOFA 합동위나 산하에 있는 20개 분과위와는 별개로 설치된 조직이며, 이번 탄저균 배달사고를 다루기 위한 한시조직이다.
■ 사상 최대 232만명 최저임금 못받아…사업주 처벌 0.3%
최저임금을 못 받는 근로자가 사상 최대인 23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을 위반해도 제재받는 사업주가 1%에도 못미칠 정도의 '솜방망이 처벌'이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저임금 인상률을 높였다는 자랑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김유선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현재 최저임금을 못 받는 근로자는 232만6천명으로 전체 근로자(1천879만9천명)의 12.4%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3월(231만5천명)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 "한·일 정상회담 해도 관계진전 불투명"- 미의회 보고서
한국과 일본이 비록 정상회담을 갖더라도 실질적인 관계 진전을 이뤄낼지는 회의적이라는 지적이 미국 의회에서 나왔다. 연합뉴스가 입수한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최신 '한미관계' 보고서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모두 서로 타협하려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전망하고 "앞으로 몇 달간 한일 관계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한미 관계가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의회조사국은 특히 "과거사 문제에 대한 접근이 서로 충돌하고 악순환에 갇혀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일본이 2차대전 당시의 행위에 대해 완전히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하면서 한일 관계의 다른 측면들을 과거사 문제와 연계하고 있는 반면, 아베 총리는 일본 민족주의자들이 자학적이라고 여기는 증표들을 역사교과서 등에서 지움으로써 역사적 자긍심을 회복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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