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강풍·풍랑주의보…항공기 전편 결항(종합2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2 20:38:56

울산에 강풍·풍랑주의보…항공기 전편 결항(종합2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제9호 태풍 '찬홈'이 12일 북상하는 가운데 간접 영향권에 든 울산지역에는 항공편이 전편 취소되고 강풍·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는 이날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선 항공기 12편이 모두 결항했다고 밝혔다.

결항한 항공기는 울산발 김포행 5편, 제주행 1편이며 김포발 울산행 5편, 제주발 울산행 1편이다.

울산공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바람으로 시계가 좋지 않아 운항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울산기상대는 12일 오후 7시를 기해 울산지역에 강풍주의보, 오후 8시를 기해 울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울산에는 이날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0∼16m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해안에는 2∼4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기상대는 예상했다.

또 울산지역에는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54㎜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13일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해안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겠으니 항해하는 선박들은 각별의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온종일 내린 비와 강한 바람 때문에 등산객들이 고립되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신불산 자연휴양림 내 파래소 폭포 인근에서 등산객 5명이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고립됐다.

등산객들은 불어난 하천 때문에 다리를 건너지 못하게 되자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안전로프를 이용해 한 시간여 만에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또 울산소방본부 상황실에는 오후 6시께부터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4∼5건 접수되기도 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본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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