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연준의장 "올해 후반 금리 인상 예상"(종합)

"향후 수년내 물가상승 2%로 떨어질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 들어야"
노동시장 열악·물가상승·해외악재 등 미국경제 대내외 여건 우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1 02:07:28


옐런 미 연준의장 "올해 후반 금리 인상 예상"(종합)

"향후 수년내 물가상승 2%로 떨어질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 들어야"

노동시장 열악·물가상승·해외악재 등 미국경제 대내외 여건 우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낮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시민단체인 클리블랜드 시티클럽이 주최한 한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올해 후반 기준금리를 인상해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경제와 물가상승의 향방은 여전히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고 강조하고 싶다"며 "노동시장의 조건에 지속적 개선이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향후 몇 년 안에 물가상승이 2%로 떨어질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의 이러한 언급은 연내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지만, 아직은 취약한 노동시장의 상황과 인플레 사정, 해외악재 등 불투명한 현실적 경제여건을 반영해 결정돼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의 이날 언급은 최근 그리스 위기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7일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종전과 같은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에도 연준은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이 설 때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표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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