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중국에 '세브란스칭다오병원' 건립 합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0 17:21:41


연세의료원, 중국에 '세브란스칭다오병원' 건립 합의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연세의료원은 10일 중국 칭다오시 칭다오웨스틴(westin)호텔에서 신화진(新華錦)그룹과 '세브란스칭다오병원' 설립에 관한 합자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서 체결에는 정남식 연세의료원장과 장건화 신화진그룹 회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이수존 주칭다오 총영사, 장신치 칭다오 시장, 란신 칭다오 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양측은 합자 기본합의서에 따라 지분구조 50 대 50의 중외합자모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신화진그룹은 현금을 출자하고,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본관 설계도 및 브랜드, 자문 등 유무형자산을 현물로 출자한다. 이후 합자모회사에서 현금 투자, 전략적 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자회사 성격의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을 설립하게 된다.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은 칭다오시 라오산구 국제생태건강도시 프로젝트 개발부지 내에 1천병상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은 이 과정에서 합자모회사의 지분 50%를 확보하고 자회사인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의 지분을 일정 비율로 보유함으로써 향후 병원 운영에 따른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병원 운영 지원과 브랜드 제공 등을 통한 추가 수익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더 클 것"이라며 "연세의료원에서 파견하는 의료진의 인건비와 병원 개원 전후 인력 교육에 드는 비용은 세브란스칭다오병원에서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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