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27~29일 상하이서 종합 한류콘텐츠 박람회

김종덕 문체부 장관, 연합뉴스TV 출연 인터뷰
"한류 다양해져야…케이팝만 강조하면 클럽 하나로만 골프하는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0 16:18:48

정부, 내달 27~29일 상하이서 종합 한류콘텐츠 박람회

김종덕 문체부 장관, 연합뉴스TV 출연 인터뷰

"한류 다양해져야…케이팝만 강조하면 클럽 하나로만 골프하는 것"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해 위축된 한류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27~29일 중국 상하이에서 국내 1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종합 산업박람회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트라 주관 하에 일반 기업체 70개,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 30개 가량이 참여하는 행사로, '케이팝'으로 널리 알려진 대중음악은 물론 클래식과 문학, 한식 등 한류 콘텐츠 다양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10일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이 같은 향후 한류 활성화 사업 등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문체부는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케이팝 공연을 포함한 국내 행사도 이달말 혹은 내달초 개최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향후 한류 활성화 정책 방향과 관련해 "워낙 케이팝이 알려지다보니 한류 하면 케이팝만 생각하는데, 이는 클럽 하나만 갖고 골프를 치려는 것과 같다"면서 "다양한 우리 문화 자산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피해 대책에 대해 "여행업과 호텔업, 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피해가 큰 상황으로, 도산 위기에 빠진 영세업체들에 대해선 최소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융자에 나서고 있다"면서 "신청 업체들이 많아 추경으로 3천억원을 따로 마련한 만큼 국회가 이를 빨리 통과시켜준다면 관광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현재 개최중인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관련해 "예산을 상당히 아껴 집행한 덕택에 시작하기 전부터 성공한 대회라는 생각"이라며 "성과도 좋아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가져오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그간 스포츠 4대악 근절 노력과 관련해선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체육계의 오랜 적폐들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식 세계화에 방점을 둔 밀라노 국제엑스포 한국관 운영에 대해 "지난달 23일 한국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잘 치렀고, 현지 반응도 좋다"고 소개하며 "한식 고급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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