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무역보험公 정보 공유로 '불법 무역금융' 근절

무역·외환거래 질서 확립 및 수출입 기업 지원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김낙회 관세청장과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0일 서울본부세관 대회의실에서 '무역·외환거래 질서 확립 및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최근 모뉴엘 등 무역금융 사기 사건으로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업무 협력체제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무역보험공사는 ▲ 무역보험 지원 내역 및 무역보험 사고정보 공유 ▲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사업 등 관세청 수출 지원정책 홍보 ▲ 수출입안전관리우수기업(AEO) 공인 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우대 등에 나선다.

관세청은 ▲ 무역보험공사 제공 정보를 활용한 관세청 조사 정보 공유 ▲ 국내 기업의 연간 수출실적 자료 공유 ▲ 수출입 AEO 공인기업 명단 제공 등 조치로 협력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양 기관이 가진 역량을 융합해 기존 일회성 적발 위주의 단속이 아니라 불법거래 근절 및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국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무역보험공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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