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징용=강제노동' ILO보고서에 "日,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0 10:12:47

△ 日 메이지시대 시설 '세계유산' 등재 (AP=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미쓰비시 조선소를 포함, 규수(九州)와 야마구치(山口) 지역 중심 근대화 산업시설 23곳을 하나로 묶어 등재 신청한 산업유산 시설들을 'Sites of Japan's Meiji Industrial Revolution: Iron and Steel, Shipbuilding and Coal Mining'(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철강, 조선 그리고 탄광산업)이라는 이름으로 5일(현지시간)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이날 등재된 산업유산 23곳 중 7개소는 태평양전쟁 중에 조선인이 대규모로 강제동원돼 노동에 혹사된 곳. 사진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나가사키 근해 하시마섬(일명 군함섬) 탄광 유적의 일부. bulls@yna.co.kr In this June 29, 2015 photo, tourists take a photo during a visit to Hashima Island, commonly known as Gunkanjima, which mean “Battleship Island,” off Nagasaki, Nagasaki Prefecture, southern Japan. Japanese officials expressed elation Monday, July 6, 2015, over the U.N. cultural body's approval of world heritage status for 23 historic sites illustrating the country's transformation into an industrial power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AP Photo/Eugene Hoshiko)

'징용=강제노동' ILO보고서에 "日,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나"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봐라. 언젠가 이 모든 게 일본의 수치가 될 것이다." (네이버 아이디 'hbjl****')

국제노동기구(ILO)가 16년 전 발간한 보고서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노동을 사실상 불법노동으로 분류했다는 소식에 10일 온라인에서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네이버 이용자 'core****'는 "전 세계가 진실을 알고 그 사실을 적시하는 데 반하여 일본은 진실을 알면서도 숨기거나 왜곡한다는 거. 그것이 세계로부터 비판과 비난 조롱과 경멸을 당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다음 닉네임 '경제야놀자'는 "과거의 잘못을 모르는 일본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도덕성 없는 국가는 국제사회에서 존재는 의미 없다. 그저 돈 많은 글로벌 깡패국가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특히 5일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정부 대표단이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인 강제노역을 인정하는 표현(forced to work)을 썼음에도, 강제 노동을 인정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본인이 시인하고 또다시 부정하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네요." (네이버 아이디 'kenw****')

"일본의 행동 지침. 대외적으론 인정하지만, 공식적인 표명은 최대한 유보하고 비공식적으론 적당히 인정한다. 대내적으론 무조건 침묵하되 공식적으론 최대한 미화하고 비공식적으론 최대한 왜곡한다."(다음 이용자 '의심나면')

"영어로 말하고 일본식 영어가 따로 있다는 사실(일본 영어사전에서 강제란 단어를 어쩔 수 없는으로 해석)에 진심 소름이 돋는다." (네이버 아이디 'dhfm****')

ILO가 1999년 3월 펴낸 전문가위원회 보고서를 보면 일본이 2차 대전 중 한국과 중국의 노동자를 무더기 동원해 자국 산업시설에서 일을 시킨 것을 '협약 위반'(violation of the Convention)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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