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거래정지 상장사, 급등장에도 거래재개 '머뭇'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0 09:50:30


中증시 거래정지 상장사, 급등장에도 거래재개 '머뭇'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증시가 9일 급등세를 보였지만 거래정지 중인 상장사들이 거래를 재개하는데 머뭇거리고 있다.

10일 중국 포털 신랑(新浪)망에 따르면 상하이(上海)와 선전(深천) 증권거래소에는 증시폭락 이후 장이 급등한 9일 저녁 16개 상장사가 거래정지를 신청했고, 36개사가 거래재개를 신청했다.

두 증시에 상장된 2천800개사 가운데 9일 하루 1천444개사가 폭락장 도피용으로 거래를 정지한 상태였기 때문에 10일에도 1천424개사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전체 상장사의 51.2%에 달하는 수치다.

아울러 증시 하락하던 기간에 하루 300개가량의 상장사가 거래정지 공고를 냈던 것에 비해 전날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9일 저녁 거래정지 공고를 낸 기업은 이보다 훨씬 적었다.

하지만 거래재개 공고를 낸 기업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전날 급등세에도 아직 기업들이 증시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거래를 재개하는데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76% 오른 3,709.33으로 장을 마치며 3천700선을 회복했다. 모두 1천300개사가 상한가를 기록한 채 지난 6일 이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