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브라질 상공서 호세프 대통령에 육성 메시지

"사회적·정신적 가치 발전, 정의·연대·평화 위한 약속 지키기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0 08:05:34


교황, 브라질 상공서 호세프 대통령에 육성 메시지

"사회적·정신적 가치 발전, 정의·연대·평화 위한 약속 지키기를"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남미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브라질 상공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첫 방문지인 에콰도르를 떠나 볼리비아로 가던 중 브라질 상공을 지나면서 호세프 대통령과 브라질 국민 앞으로 육성 메시지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방문을 시작하려고 브라질 상공을 통과하면서 인사를 전한다"면서 "브라질 국민에 대한 사랑과 친밀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호세프 대통령과 브라질 국민에게 많은 은총이 있기를 빈다"면서 "브라질 국민이 사회적·정신적 가치를 발전시키고 정의와 연대, 평화를 위한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메시지를 보낸 것은 전날 오후 5시께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있는 노바 비다 시를 지날 때였다.

교황의 메시지를 포착한 것은 브라질 공군 항공통제소에 근무하는 여성 부사관 카롤리니 산투스였다.

카롤리니 산투스는 "교황의 메시지를 받는 상황이 일어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남미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첫해인 2013년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를 방문해 제27차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참석한 바 있다.

내년 하반기 중에는 칠레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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