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증시 반등에 상승 출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9 22:46:24
뉴욕증시, 중국 증시 반등에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이종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9일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21포인트(1.35%) 높아진 17,752.2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7.35포인트(1.34%) 오른 2,073.75를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전일 중국 당국의 대량 매도 제한 조치로 상하이 증시가 급반등에 성공한 것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일제히 발언에 나서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상장기업 주식 5% 이상을 소유한 대주주나 임원들은 향후 6개월간 주식을 팔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증시안정 방안을 내놓았다.
이 조치로 상하이 증시는 전일 6%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중국 증시는 중국 당국의 다양한 시장 안정 조치에도 전달 고점 대비 30% 가까이 급락한 바 있다.
이날 다수의 연준 관계자들이 연설에 나선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이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라엘 블레이너드 연준 이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연설을 한다.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정부가 국채 발행을 늘리면 연준이 물가와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가 쉬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와 유로존 대표단과의 최종 회의가 브뤼셀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미 동부 시간으로는 오전 10시다.
19개 유로존 회원국 대표 회의 이후 28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같은 날 오후 6시 진행될 예정이다. 미 동부 시간으로는 오후 12시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5.0bp 오른 연 0.725%를, 동일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8.1bp 상승한 2.276%를 나타냈다.
동일 만기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4.9bp 내린 2.154%를, 동일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도 6.8bp 하락한 2.154%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중국 훈풍으로 대부분 올랐다.
독일의 DAX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각각 2.11%와 2.42% 상승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 역시 1.43%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가 걷히면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가파르게 반등했다며 증시가 바닥에 가까웠다는 성급한 기대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리스 사태나 연준 관계자들의 경기 판단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7월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증가했으나 여전히 30만명을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5천명 늘어난 29만7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27만5천명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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