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강재현·김선수 변호사 대법관 후보 추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9 15:22:29
변협, 강재현·김선수 변호사 대법관 후보 추천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하창우 협회장)는 9월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의 후임으로 순수재야 출신 강재현(55·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와 김선수(54·17기) 변호사를 추천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지방변호사회 소속인 강 변호사는 마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개업했으며 2005∼2007년 창원지방변호사회(이후 경남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냈다.
김선수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1985년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다가 2005∼2007년 청와대 사법개혁비서관을 하며 형사소송법 개정, 국민참여재판제도 시행,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등을 주도했다. 2010∼2012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을 지냈다.
대법관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민일영 대법관 후임 후보자를 추천받고 있다. 대법원은 14일 언론을 통해 심사에 동의한 후보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추천위원회는 후보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해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보통 3배수를 추천하고, 양 대법원장은 이 가운데 1명을 결정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한다.
변협은 "우리 대법원 구성은 지나치게 법관 일색이어서 하루속히 이를 탈피하고 구성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가치관이 반영될 수 있도록 순수 재야 출신 변호사가 대법관에 임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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