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 감염병대책팀 상시 가동
연말까지 종합대책 마련…보고체계 개선·훈련ㆍ교육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8 11:30:01
교육부, 학생 감염병대책팀 상시 가동
연말까지 종합대책 마련…보고체계 개선·훈련ㆍ교육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육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조직을 꾸린다.
교육부는 학생 감염병을 선제적이고 종합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학생 감염병 대책팀(TF)'을 이달 중 만들어 상시로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에서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현황을 파악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대응체계를 개선하려는 조치다.
감염병에 걸린 학생은 2012년 3만6천46명에서 2013년 3만8천993명, 지난해 7만5천116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학생 감염병 가운데 인플루엔자가 44.6%가 될 정도로 유행했다.
대책팀은 감염병관리총괄반과 예방·방역반으로 구성되고 5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또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등 예방의학 및 감염병 전문가 10명 정도의 자문단이 힘을 보탠다.
대책팀은 올해 말까지 학생 감염병 종합대책을 마련해 교육기관 매뉴얼 정비, 관련법령 개정, 조사 및 보고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방역체계 정비, 위기대응 훈련, 담당자 교육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감염병 전담조직을 운영해 체계적으로 대응하면 학생들의 감염병 발생률이 많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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