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힐러리, 아직 남편 빌 만큼 입증 안 됐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7 22:47:01


지미 카터 "힐러리, 아직 남편 빌 만큼 입증 안 됐다"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남편인 빌(클린턴 전 대통령) 만큼 능숙한 정치인인지 아직 입증이 안 됐다"고 평가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MSNBC 방송에 출연해 "(빌과 힐러리) 두 사람 모두 뛰어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빌의 경우 대통령 재임 때는 물론이고 퇴임 후에도 가장 성공적인 정치인의 한 명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다"면서 "힐러리 역시 이미 그런 능력을 배웠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앞으로 입증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존 케리 현 국무장관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서는 "국무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세계) 평화를 위해 별다른 일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 공개 지지 여부에 대해 상황 변화 가능성을 열어두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주요 라이벌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잘하고 있지만, 결국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후보가 될 것이라는 데는 큰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면서도 "그래도 최종적으로 누가 이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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