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 "北, 국외근무 외화벌이 일꾼 점검 동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7 11:18:48
통일부 당국자 "北, 국외근무 외화벌이 일꾼 점검 동향"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이 국외 근무 중인 외화벌이 일꾼을 점검하는 동향이 포착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중국에 파견한 외화벌이 일꾼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다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와 관련, "소환보다는 점검하는 동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작년 7~8월에도 점검이 있었고, 올해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어떤 방식으로 점검하는지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검열로 (누군가를) 잡으려는 것인지 업무실태를 보려는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화벌이 일꾼에 대한 점검이 진행 중인 지역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RFA는 중국 대북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6월 하순에 중국 선양(瀋陽)에 나와 있던 외화벌이 주재원 여러 명이 본국으로 급히 불려갔다"며 "대상을 찍어 불러들인 것을 봐선 분명히 체포"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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