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스마트폰 시장 포화 우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7 09:22:57
선진국 스마트폰 시장 포화 우려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미국과 서유럽, 일본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7일 미국의 리서치 업체인 IDC의 예측을 인용, 미국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인 이후 거의 지속적으로 급성장세를 보였던 선진국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였던 미국은 올해 판매량이 5% 증가한 1억7천1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의 성장률도 1∼2%대로 둔화될 전망이다.
서유럽 시장은 1억4천580만대가 팔렸던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시장의 성장률이 2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3.7배가 성장한 2009∼2014년까지 5년간의 성장률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IDC는 일본 시장의 침체가 가장 현저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에 따르면 일본의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2013년 3천400만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6년까지 3년 연속 전년 수준에 미달하고 2017년 이후에도 3천200만∼3천400만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그러나 전세계 시장이 고성장을 거듭해 2019년에는 2014년 대비 1.5배인 19억2천8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 시장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26%에서 2019년에는 20%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IDC는 신흥국을 보면 중국처럼 지난 몇년간 고성장을 구가한 시장이 기세를 잃는 반면에 인도를 비롯한 다른 신흥국은 고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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