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20대 남성, 검문 피해 도주하다 잇단 추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6 18:02:45
무면허 20대 남성, 검문 피해 도주하다 잇단 추돌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 방배경찰서는 6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동작구 남부순환로 이수역 사거리 근처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 검문에 응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무면허 운전 등)로 차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지난 3월 면허가 취소됐던 차씨는 경찰이 불심검문을 시도하자 남부순환로∼방배역∼사당역 방면으로 약 4km를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차씨는 사당역 인근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1톤트럭과 부딪치고 이수역 인근에서 버스 전용차로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어 이수역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려다 앞에 경찰차가 막고 있는 것을 보고 차를 돌려 사당역쪽으로 약 200m를 역주행했다. 주유소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한 대를 들이받은 차씨는 뒤따라오던 경찰차가 차씨의 차를 추돌하면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이모(42)씨와 승용차 로체 운전자 채모(35)씨가 목과 허리 등에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서 차씨는 "무면허로 경찰에 잡히는 게 겁이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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