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음식 폐기물로 차량 연료 만들어요"
차량 연료용 친환경 에너지 생산 기술 인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6 11:43:02
△ 현대건설이 강원도 원주에 2013년 완공해 운영중인 원주 하수처리장 옆의 바이오가스 정제시설 전경. (사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음식 폐기물로 차량 연료 만들어요"
차량 연료용 친환경 에너지 생산 기술 인증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하수 찌꺼기나 음식 폐기물을 차량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건설[000720]과 한국가스공사[036460]는 국내 최초로 하수 찌꺼기나 음식 폐기물을 차량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최근 환경신기술(472호)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하수·음식물 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천연가스 차량 연료로 사용 가능한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 에너지가 앞으로 차량 연료나 도시가스 등에 활용되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며 약 1조7천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하수 찌꺼기나 음식 폐기물은 마땅히 활용할 곳이 없어 버리는 게 일반적이었다"며 "이 기술 개발로 버려지던 폐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경보호와 오염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