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통신망 표준 마련 국제회의 서울서 열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6 06:00:17

재난통신망 표준 마련 국제회의 서울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재난통신망에 필수적인 기능을 구현하는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3세대 이동통신 글로벌 표준화 협력기구'(3GPP) 특별작업반(SA6)의 제5차 국제회의를 6∼10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난망 필수기능은 소방요원이나 응급의료요원 등이 재난상황에 대응할 때 필요한 통신기능으로, 단말 간 직접통신, 그룹 통화(무전기처럼 1 대 다로 통신할 수 있는 기능), 단독 기지국 모드(교환기에 장애가 생겼을 때 기지국이 독자적으로 단말기들에 통화를 제공하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 우리나라가 재난 필수기능의 표준 개발을 위한 작업반 신설을 제안하면서 3GPP 안에 SA6라는 작업반이 새로 생겼다.

SA6는 재난망 표준에서 가장 중요한 아키텍처와 주요 기능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으며 의장단 등에 국내 기업이 진출해 표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영국 등 정부기관, 글로벌 장비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재난 필수기능에 대한 2단계 기술보고서를 완료할 계획이다.

재난망 표준 마련은 2016년 3월까지 완료한다는 게 목표다. 전체 4단계 중 2단계 작업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재난망 표준이 마련되면 재난 통신 관련 시스템과 단말기의 호환성이 보장되고 기술독점을 해결하면서 장비·단말기의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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