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해외 우수연구자 9명 유치해 지원키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5 12:00:08
미래부, 해외 우수연구자 9명 유치해 지원키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5일 '해외 우수 신진연구자 유치 사업'의 2015년도 제1차 지원과제로 총 9건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잠재력 있는 해외의 신진연구자를 유치해 이들이 국내 장기 체류하며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 연구인력 교류 프로그램이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올해 도입됐다.
미래부는 4월 6일~5월 18일 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국내 출연연구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벌였고 접수한 44개의 과제를 평가해 모두 9개 과제를 지원 대상으로 골랐다.
선정된 해외 신진연구자는 출연연구소를 통해 유치한 인력이 5명, 대학을 통한 인력이 4명이다. 이들에게는 최대 5년간 최대 7천만원(연간)이 지원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조너선 라이너(31) 박사를 유치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인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에 재직 중인 우수 인력으로 원자력 분야의 선진기술과 노하우를 도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라이너 박사의 연구 주제는 '중성자 산란을 통한 다기능 자성 물질의 자기 모멘트 관측'이다.
라이너 박사는 "아내의 나라인 한국에서 연구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원자력연구소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통해 더 폭넓은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의 디라지 무랄레(32)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유치했다. 지난 3년간 주요 저자로 7편 이상의 국제저널급(SCI/SCIE) 논문을 발표하고 박사학위 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연구력이 입증된 인재다.
무랄레 박사는 "KIST의 정규직 연구원이 돼 한국에 정착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랄레 박사는 '단백질 상호작용 연구를 위한 신규 광가교결합 표지자 개발'을 연구하게 된다.
미래부는 연구자지원단 운영, 전담 지원인력 배치, 신진연구자 커뮤니티 구성 등의 지원 활동으로 이들의 조기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2차 공고를 내고 추가로 지원 대상 과제를 선정한다. 올해 총 60명 안팎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한 해외 신진연구자를 유치하려는 국내 연구기관이나 한국에서 연구하고 싶은 해외 신진연구자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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