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부터 명태까지…EBS 다큐프라임 '백성의 물고기'

6~14일 방송…물고기의 한 해 담은 다큐멘터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멸치와 홍어, 고등어, 조기 그리고 명태.

우리 민족과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이들 물고기의 한 해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EBS에서 방송된다.

EBS TV '다큐프라임'은 5부작 다큐 '백성의 물고기'를 6~8일, 13~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EBS는 "물고기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어생(漁生), 이들과 함께하는 어부들의 인생(人生), 옛 문헌을 통해 사라져가는 해양 풍속사의 마지막을 기록하면서 우리가 이제껏 알지 못했던 물고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다룬 작품"이라고 밝혔다.

1부 '멸치, 바다의 손자병법'은 가장 많이 먹지만 존재감이 없는 멸치가 주인공이다.

사람들이 작은 멸치를 잡기 위해 고민한 결과 다양한 어구와 어로 방법이 생겨났다. 이젠 눈에 띄게 줄어든 멸치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여준다.

2부 '일곱 가지의 맛, 홍어'는 물고기를 삭혀 먹는다는 세계 유일 문화와 함께 서남해안 지역의 문화를 들여다본다.

3부 '행복한 비린내, 고등어'는 서민 밥상에 부지런히 오르내렸던 생선인 고등어 일생을 살펴본다.

4부 '황금투구의 전설, 조기'는 남획과 환경 변화,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등으로 어획량이 준 조기와 우리가 조기의 황금 전설을 되살리고자 해야 할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5부 '명태, 그 뜨거운 안녕'은 사라져가는 명태 문화와 명태를 살리기 위한 명태복원 프로젝트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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