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스타들, 배구 불모지 청주서 11~19일 대향연

통합 청주시 1주년 기념해 2015 KOVO 컵대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5 06:06:01

프로배구 스타들, 배구 불모지 청주서 11~19일 대향연

통합 청주시 1주년 기념해 2015 KOVO 컵대회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을 맞아 청주에서 스타 플레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프로배구 컵대회가 열린다.

배구 '불모지'인 청주에서 프로배구 경기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청주체육관에서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개최된다.

청주시의 이번 컵대회 유치는 KOVO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KOVO 컵대회는 비시즌 동안 배구 활성화를 위한 단기대회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KOVO는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프로배구단 연고지가 아닌 곳에서 대회를 열어 배구 붐을 일으키고자 청주를 개최지로 낙점했다.

청주의 경우 요즘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팀인 한화 이글스의 제2 연고지역으로 야구팬들이 상당하다.

농구는 현재 여자 프로농구단 KB국민은행 스타즈가 청주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과거 남자 프로농구단 SK 나이츠가 2년여간 잠시 연고를 두기도 했다.

축구는 3부리그 격이지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저스리그팀인 청주 직지FC가 있고, 간헐적으로 이벤트성 1부리그 경기가 열린 바 있다.

하지만, 유독 프로배구와는 인연이 없었다.

인근 대전에 남자 프로배구단 삼성 블루팡스와 여자 프로배구단 KGC인삼공사가, 충남 천안에 남자 프로배구단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각각 연고를 둔 것과 대조적이다.

여태껏 변변한 프로배구 경기 한 번 열린 적이 없으니 배구 볼모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배구를 좋아하는 시민의 갈증을 풀어주고자 KOVO 측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배구 팬들이 다른 시·도로 멀리 가지 않고 프로배구를 즐길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2015 KOVO 컵대회에는 대한항공·KB손해보혐(前 LIG손해보험)·OK저축은행·신협상무·우리카드·삼성화재·한국전력·현대캐피탈 등 남자부 8개 팀과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GS칼텍스·흥국생명·IBK기업은행 등 여자부 6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팀별 스타플레이어가 대거 참가, 정규시즌(V-리그)에 앞서 상대팀의 전력을 탐색하고 팀의 전열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 ☎ 1544-1555)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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