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합법화되자 미국서 '동성이혼 전문' 법률회사 등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4 01:00:37


동성결혼 합법화되자 미국서 '동성이혼 전문' 법률회사 등장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전역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미국 연방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지기가 무섭게 '동성 이혼 전문' 법률회사가 등장했다.

CBS 등 미국 언론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온 코너 코코란이 동성이혼 전문 법률회사인 '아담 대 스티브'(Adam Vs. Steve)를 설립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이름은 아담과 이브로 대표되는 남녀에 대비해 남자 이름 2개로 만들었다.

이 회사의 웹사이트(adamvssteve.com)는 미국의 첫 번째 LGBTQ 이혼 전문 법률회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LGBTQ'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 동성애자(Queer)를 합쳐서 부르는 용어이다.

코코란 변호사는 홈페이지에서 "미국 연방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 동성 결혼이 많아지는 것이 자랑스럽지만, 모든 결혼이 축복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회사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1년여 전에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자 머지않아 동성이혼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회사 설립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연방 대법원이 지난달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동성 결혼이 허용됐다.

대법원의 결정이 있기 이전에는 워싱턴DC와 36개 주에서만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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