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부산서 임기택 당선 환영행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3 12:31:42

△ '금의환향'하는 임기택 IMO 사무총장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세계 해양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제해사기구에서 첫 한국인 사무총장이 된 임기택 사무총장 당선인이 3일 오전 부산역에서 꽃다발을 받고 손을 흔들고 있다. 2015.7.3 wink@yna.co.kr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부산서 임기택 당선 환영행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당선된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환영하는 행사가 3일 부산역에서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날 오전 10시50분께 KTX로 부산역에 도착한 임 사장의 IMO 사무총장 당선을 축하하는 환영행사를 열었다.

임 당선자가 플랫폼에 내리자 시민들은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당선을 축하합니다"며 열렬히 환영했다.

일부 시민들은 역사로 들어서는 임 당선인의 뒤를 따라가며 '임기택, 임기택'을 연호하며 당선을 축하했다.

노재옥 부산시 항만물류과장과 항만공사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임 당선인은 "부산시민과 각계의 지원, 성원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며 거듭 감사의 말을 했다.

이어 부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의 당선에는 주무 부처인 해수부와 외교부간의 성공적인 '협업외교'와 함께 해운, 조선, 선사 등 업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선거운동 초반 열세를 만회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내년에 공식 취임하면 우선 해사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격차를 줄이며 화합하는 IMO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운업계가 환경 인식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라고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선진국과 개도국간 입장을 조율해 이탄화탄소 감소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임 당선자는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에 있는 IMO 본부에서 열린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덴마크 등 다른 5개국 후보를 물리치고 '세계 해양대통령'으로 불리며 권한이 막강한 IMO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그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4년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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