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가뭄 지속…주민들 수인성 질병도 증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3 09:01:43
△ 가뭄 속 밭일하는 北 농부
(평양 AP=연합뉴스) 북한 황해남도의 비탈진 곳에 조성된 한 옥수수 밭에서 24일 농부들이 밭일을 하고 있다. 북한은 올들어 예년에 보기 드문 가뭄으로 인해 흉년과 식량부족 현상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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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ers are dwarfed against a hill as they work in a corn field, Wednesday, June 24, 2015 in South Hwanghae, North Korea. North Korea may be facing a poor harvest and possible food shortages due to unusually light rainfall in some parts of the country so far this year. (AP Photo/Wong Maye-E)
유엔 "북한 가뭄 지속…주민들 수인성 질병도 증가"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은 북한의 주요 농경지에서 가뭄이 지속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인성 질병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OHCA는 '북한 당국과 국제기구의 공동조사단' 조사 내용을 인용해 지난달 23∼29일 사이 아시아 국가들의 인도주의 상황을 보고하면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OHCA는 "북한의 주요 농경지에서 가뭄이 지속됐다"며 가뭄 때문에 농업 생산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가뭄이 수자원을 마르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질까지 악화시켜 주민들 사이에서 수인성 질병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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