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프랑스 미스트랄급 상륙함 계약 파기 조건 합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2 22:31:29

"러시아-프랑스 미스트랄급 상륙함 계약 파기 조건 합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프랑스와 러시아가 미스트랄급 상륙함 공급 계약 파기와 관련한 배상금 규모에 거의 합의했다고 러시아 군사기술협력 분야 소식통이 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밝혔다.

소식통은 "지난달에 프랑스가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으로 러시아에 지불해야 할 배상금 규모에 대한 잠정 합의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면서 "양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중에 다음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군사기술협력 담당 보좌관 블라디미르 코쥔도 이날 타스 통신에 러시아가 향후 한 달 안에 프랑스와 최종 합의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상 모든 문제가 조율됐다. 가까운 시일 내에 최종 합의서가 서명될 것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0년 12억 유로(약 1조6천억원)에 헬기 16대를 탑재할 수 있는 미스트랄급 상륙함 2척을 러시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대로라면 프랑스는 지난해 12월 첫 번째 상륙함 '블라디보스토크'를 러시아 측에 인도했어야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인도를 미뤘다.

두번째 상륙함 '세바스토폴'도 이미 진수와 2차례의 시험 운항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역시 인도가 중단됐다.

이후 양측은 협상을 통해 계약을 파기하기로 하고 위약금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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