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악몽 美 워싱턴DC 해군시설 건물폐쇄 소동(종합)

911 총격 신고에 건물 소개하고 헬기 출동, 경찰 "총격 증거 발견 못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2 22:25:01

총기난사 악몽 美 워싱턴DC 해군시설 건물폐쇄 소동(종합)

911 총격 신고에 건물 소개하고 헬기 출동, 경찰 "총격 증거 발견 못해"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백나리 기자 = 2013년 총기 난사로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한 미국 수도 워싱턴 D.C. 소재 해군복합단지(네이비 야드)가 2일(현지시간) 오전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로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군 대변인 페드로 로드리게즈 하사관은 AP에 해군복합단지 건물 내에서 총격이 보고돼 건물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의 경위나 부상자 여부 등은 확인하지 않았다.

이러한 보고로 인해 해군복합단지에 수십 대의 경찰차와 소방차가 모여들었으며 현장 상공에는 헬기가 뜨기도 했다.

하지만, CNN은 한 경찰의 말을 인용해 당국이 아직 총격의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경찰이 2013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건물과 동일한 단지 내 197번 건물을 소개하고,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이 건물 2층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911 신고전화가 있었다고 CNN에 밝혔다.

미 해군은 현재 이 시설에 '외출 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건물을 폐쇄했다.

워싱턴 남동부의 해군복합단지는 2013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현장이다.

당시 IT기업인 HP의 군 하청업체 직원으로 근무하던 에런 알렉시스가 복합단지 건물에 난입해 직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시설은 의회 의사당에서 1.1㎞, 백악관에서 5.6㎞ 떨어진 도심 주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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