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타수 1안타 1볼넷…소프트뱅크 끝내기 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2 21:44:50
이대호, 3타수 1안타 1볼넷…소프트뱅크 끝내기 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무안타 경기를 한 경기로 끝내고 다시 안타 생산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24에서 0.325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대만 출신 세이부 선발투수 궈준린과 풀카운트로 맞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2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잡혔다.
1-2로 역전 당한 6회말에는 2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다음타자 마쓰다 노부히로도 볼넷을 고르면서 소프트뱅크는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다음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1-3으로 밀린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마쓰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홈을 밟지 못했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투수로 나선 릭 밴덴헐크는 8이닝 3실점(3자책)으로 일본 진출 첫 패전 위기에 놓였으나, 팀이 9회말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밴덴헐크는 1-0으로 앞서 5회초 세이부의 와키야 료타에게 우월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6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2로 역전 당했다.
8회초에도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맞아 1-3으로 뒤진 채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9회말 선두타자 나카무라 아키라의 우월 2루타를 시작으로 집중력을 발휘, 반격에 나섰다.
요시무라 유키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다카하시 토모미의 야수선택 실패로 3-3 동점을 이룬 소프트뱅크는 1사 만루에서 우치카와 세이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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