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베팅업체들, 국민투표 결과 찬성 예측(종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2 18:25:48

베팅업체들, 국민투표 결과 찬성 예측(종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가의 명운을 두고 도박을 벌인다는 비난을 받는 가운데 도박꾼들도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판돈을 걸었다.

아일랜드의 최대 도박업체 패디파워(Paddy Power)는 5일(현지시간) 열리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맞히기 위한 베팅을 벌였으며 85% 이상이 '찬성' 결과가 나온다는 쪽에 돈을 걸었다고 미국 USA 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찬성에 대한 배당률은 2대 7로, 7유로를 찬성에 걸고 도박에서 이기면 원금을 포함해 9유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배당률이 낮은 것은 베팅업체가 이번 국민투표에서 협상안 수용이 가결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패디파워는 지난 스코틀랜드 독립투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선 당시에도 선거 결과를 정확히 맞힌 바 있다.

로리 스콧 패디파워 대변인은 "그리스를 주제로 한 베팅은 손님들에게 크게 인기를 끈다"면서도 "협상안이 수용됐다거나 새 협상이 진행된다는 소문에 따라 상황이 계속 바뀌어서 진짜 골치가 아팠다"고 말했다.

베팅업체의 현황을 정리해 보여주는 웹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대한 게임을 개설한 베팅업체 세 곳이 모두 결과를 '찬성'으로 점쳤다.

집계에 따르면 베팅업체 베트빅터, 로드브록스 두 곳의 찬성 결과 배당률은 1대 2, 반대 배당률은 6대 4로 나타났다.

스카이베트의 경우 이보다는 좀 더 반대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해 찬성에 대한 배당률을 2대 5, 반대 배당률을 7대 4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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