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메르스 환자 닷새 만에 발생…"끝날 때까지 끝난 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2 10:09:35

△ 메르스 환자 닷새만에 발생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정은경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닷새만에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추가됐다고 밝히고 있다. 정 팀장은 이 간호사 외에 또 다른 간호사 1명이 현재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7.2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메르스 환자 닷새 만에 발생…"끝날 때까지 끝난 게…"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닷새 만에 1명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일 인터넷에서는 "완전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지속적이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는 글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ichl****'는 "확진 환자가 모두 완치될 때까지 종식이란 말 쓰지 말길.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님. 한 명에서 시작한 거 기억하고 끝까지 방심하지 말길"이라고 당부했다.

누리꾼 'aad1****'도 "종식이 그렇게 쉽지 않죠? 갑자기 뚝 끊겼다고 안 나오면 좋겠지만 간헐적으로 나오다가 끝나겠죠? 그렇게라도 나오다 종식되면 다행인 거겠죠? 끝까지 안심하면 안 되는 전염병이니 각별히 모두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되고 앞서가는 기사도 좀 자제해줬으면 싶네요"라는 의견을 냈다.

다음 이용자 '화담'은 "종식을 언급하기 전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진 처우 개선도 해라. 이런 급박한 상황에 몸바친 의료진이 아니었다면 전 국민이 메르스 환자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tkdw****'는 "이제 며칠 잠잠하다고 방심할 게 절대 아니구만"이라고 썼고, 'kbyo****'는 "추가 환자가 계속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uiui****'는 "(메르스) 종식 발표 서두르지 말고 환자 발생이나 막아라. 열심히 검사해서 환자 찾아 치료할 생각 안 하고 뭐 하는 짓이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네이버 누리꾼 'poca****'는 "솔직히 말해서 일반 환자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이들을 치료하고 돌보다 감염되는 의사나 간호사들은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했고, 다음 아이디 '놀부아빠'는 "아마도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모양인데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이밖에 "보건복지부의 오늘 점심 메뉴는 또 김칫국…"(다음 아이디 오니땅) 등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판단을 비꼬는 반응도 많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 1명이 두 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183번 메르스 환자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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