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독일 재무 "협상 재개할 아무런 근거 없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1 20:11:51
△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재무 "협상 재개할 아무런 근거 없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전날 종료된 그리스 구제금융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 가능성을 배제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1일 연 기자회견에서 그리스와 진지한 협상을 위한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완전히 새로운 상황에 있다"면서 전날 밤 종료된 그리스 구제금융에 관한 협상을 재개하는 것을 배제했다.
그는 그리스 국민투표와 만일 구제금융이 새로 합의될 경우 이는 이전처럼 유럽재정안정기금( EFSF)이 아니라 유로안정화기구(ESM)가 동원돼야 한다는 사실은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기에 "매우 어려운 조건들"이라고 강조했다.
EFSF는 2010년 6월 유로존 회원국이 마련한 임시 구제기금으로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등에 구제금융을 지원했다. EFSF를 통한 재정 지원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종료로 마무리됐다.
유로존은 2012년 10월 EFSF를 대체하는 ESM을 가동했다. 종료된 2차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은 사실상 3차 구제금융 제공을 뜻한다. 3차 구제금융이 합의될 경우자금이 ESM을 통해 제공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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