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이 왔다'…록·EDM·인디 모두 즐겨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1 17:32:16

'축제의 계절이 왔다'…록·EDM·인디 모두 즐겨라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 여름이 한창이다.

록,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페스티벌이 이번 달부터 예정돼 있어 더위에 지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먼저 국내 대표 록페스티벌인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하 안산M밸리)과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이번달과 다음달 연이어 팬들을 유혹한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은 오는 24~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행사가 취소됐던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안산M밸리록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처음으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80여 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얼터너티브 록밴드 푸 파이터스와 영국 EDM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케미컬 브라더스, 오아시스의 전 리더 노엘 갤러거가 헤드라이너(간판급출연자)로 안산M밸리 무대에 선다.

푸 파이터스는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이 사망하자 드러머 데이브 그롤이 다른 멤버들을 모아 1995년 결성한 록밴드다. 결성 후 20년간 그래미 어워즈에서 11차례 수상했으며 2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동시대 최고의 록밴드로 평가받는다.

'빅 비트'의 창시자로 불리는 케미컬 브라더스는 실험적인 EDM 음악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퍼포먼스로 유명한 영국 출신 듀오다. 이들은 그래미 어워즈 4관왕은 물론 브릿 어워즈 '최고의 영국 댄스 아티스트'에 선정된 세계 정상급 뮤지션이다.

이밖에도 이 시대 가장 혁신적인 EDM 아티스트로 꼽히는 데드마우스와 메탈리카가 가장 존경한다고 밝힌 '헤비메탈의 대부' 모터헤드도 한국 팬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록페스티벌의 원조' 펜타포트도 다음달 화려한 막을 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펜타포트는 다음달 7~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2006년 시작한 펜타포트에는 국내외 뮤지션 1천여팀이 참여했으며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문화 아이콘' 서태지가 헤드라이너로 펜타포트 둘째 날 무대를 밝힌다. 서태지가 자신이 주최하는 페스티벌 외에 국내 록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뮤지션도 쟁쟁하다. '록의 살아있는 신화'라 불리는 스콜피온스가 펜타포트 무대에 서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지난 3월 정규 18집 '리턴 투 포에버'(Return to Forever)를 발매한 스콜피온스는 올해 50주년을 맞는다. 스콜피온스는 1965년 데뷔해 '스틸 러빙 유'(Still Loving You),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 등의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또 전세계 1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국의 일렉트로닉 밴드 프로디지가 펜타포트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펜타포트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추모 무대도 7일 마련한다. 추모무대에는 넥스트는 물론 노브레인의 이성우, 크래쉬의 안흥찬, 김바다, 홍경민 등이 참여한다.

지난 6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이 시작한 EDM 축제 열기는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이 이어받는다.

오는 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은 거대한 오각형 공연장에 다섯개의 무대를 설치해 각 무대에서 조금씩 다른 댄스 음악을 선보인다. 올해에는 '스페이스 서커스'라는 주제로 알렉스 메트릭, 올리버 골드스타인, 디제이 엠에이케이제이(MAKJ)가 무대를 꾸민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실내형 페스티벌' 사운드베리 페스타도 눈길을 끈다.

다음달 15~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사운드베리 페스타에는 윤하, 클래지콰이, 김필, 정준일, 스탠딩에그, 커피소년 등이 출연한다.

사운드베리 페스타는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형 페스티벌이라는 콘셉트 아래 올해에는 인디밴드 중심으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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