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에너지 비행기, 논스톱 비행 기록 경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1 16:31:23

태양광에너지 비행기, 논스톱 비행 기록 경신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지난 29일 일본에서 다시 이륙한 태양광에너지 비행기 `솔라 임펄스2'가 1일(현지시간) 일본과 하와이의 중간 지점에 도착하면서 논스톱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보도했다.

스위스 출신 조종사이자 솔라임펄스사 최고경영자(CEO)인 안드레 보스버그(62)는 혼자 솔라 임펄스 2호기를 몰고 50시간 이상 비행하면서 이런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스위스 일간 르 마땅은 전했다.

솔라임펄스사 공동 창업자이며 또 다른 조종사인 베르트랑 피카르 회장은 "태양 광선을 이용해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면서 사흘 연속으로 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순간"이라고 환영했다.

보스버그 CEO는 "저녁 비행은 어려웠지만 아름다웠다"면서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하와이에 도착하려면 좁은 조종실에서 거의 60시간 정도를 더 있어야 한다. 보스버그는 3.8㎥ 공간의 조종실에서 단독 비행하면서 요가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하루 20분 정도 수면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솔라임펄스사의 한 전문가는 "하와이에 도착하기에 앞서 여러 난관을 거쳐야 한다"면서 "솔파임펄스2는 곧 총 7천900㎞에 이르는 태평양 횡단의 주요 장애물인 한랭전선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솔라 임펄스 2호기는 지난 5월 31일 중국 난징(南京)을 이륙해 하와이로 가려다 당시 태평양 상공의 악천후로 일본 나고야공항에 착륙해 근 한 달간 대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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