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대회> 개막 이틀 앞…실전 같은 준비태세(종합)
개회식 리허설·성화 광주 도착…2일에는 갈라·전야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1 15:33:59
△ <U대회> '금사냥 왔습니다'
(광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양궁 선수단이 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입구 앞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20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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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틀 앞…실전 같은 준비태세(종합)
개회식 리허설·성화 광주 도착…2일에는 갈라·전야제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직위원회가 실전 같은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개막식 리허설과 실무 단체별 회의 등이 잇따라 열렸으며 한국 선수단 본진 등 각국 선수단도 속속 광주를 찾고 있다.
◇ "이틀 앞으로"…물샐틈없는 점검, 또 점검
1일 오후 7시 주경기장인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회식 리허설이 열린다.
식전행사, 문화행사, 선수단 입장, 환영사, 개회선언 등 실제와 다름없는 예행연습이 이뤄진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광주를 찾아 대회 준비현황을 보고받고 선수촌 시설 등을 둘러봤다.
황 총리는 "메르스 이후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대한민국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가 이틀째 회의를 연 것을 비롯해 기술 총회, 심판·팀닥터 등 실무 회의도 잇따라 열렸다.
선수촌에는 이날 1천800여명이 추가로 입촌했다.
영국, 타지키스탄, 마다가스카르, 일본 등 38개국 선수단이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유병진 선수단장 등 임원 37명과 테니스 선수단 12명 등 한국 선수단 본단도 입촌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단 입촌식은 2일 오후 4시 열린다.
◇ 성화도 3천700㎞ 돌아 광주 도착
대회 주경기장을 밝힐 성화 봉송도 3천700㎞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성화는 전남 서남권 시·군을 거친 뒤 이날 밤 광주에 도착해 조직위에 안치된다.
개막 전날인 2일 성화 봉송에는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이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에서 출발하는 1구간 주 주자로 참여해 보조 주자 7명과 함께 달린다.
다둥이 어머니, 장애인 인권 활동가,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등이 보조주자로 참여한다.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은 윤 시장에게 성화를 넘겨받아 2구간을 달린다.
이에 앞서 '미녀 궁사' 기보배도 같은 날 오전 성화 봉송에 나선다.
◇ "광주를 흥으로 달군다"…2일 갈라·전야제
조직위는 FISU와 함께 개막 전야인 2일 오후 6시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FISU 갈라(GALA)·환영 리셉션 행사를 연다.
FISU 집행위원회와 동·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 예정도시 조직위원회 등 관계자를 초청해 유공자를 격려하고 차기 대회를 소개하는 자리다.
차기 개최 도시는 2017년 타이완 타이베이(하계)·카자흐스탄 알마티(동계), 2019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동계)다.
행사에는 삼고무와 축하무 등 식전공연, 환영사, 유공자 시상식, 차기 대회 프레젠테이션,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광주 U대회 윤장현·김황식 공동위원장은 FISU로부터 '베스트 페어플레이상'을 받는다.
'베스트 남녀선수'에는 러시아의 스케이트 선수인 크세니아 스톨보바(Ksenia Stolbova)와 페도르 클리모프(Fedor Klimov)가 선정됐다.
국제스키연맹(FIS), 러시아 학생스포츠연맹(RSSU), 유로스포츠 등이 각 부문에 걸쳐 수상한다.
참가자들은 장소를 옮겨 오후 8시 30분 전남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야제는 조직위가 후원하고 주관방송사인 KBS가 주관하며 '뮤직뱅크' 특별생방송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한상헌 아나운서와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유라가 공동 진행을 맡고 샤이니, 포미닛, EXID, YB 등의 K-팝 공연과 클래식 무대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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