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1천억원 투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1 14:51:48
△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과 김영덕 성장사다리펀드 자문위원장이 1일 서울 아셈타워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모습(퀄컴 제공)
퀄컴,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1천억원 투자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퀄컴은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미래 혁신을 앞당기는데 이바지하고자 국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총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퀄컴은 투자 전문 자회사인 '퀄컴 벤처스'를 통한 직접 투자는 물론 국내 모바일 생태계에 투자하는 외부 벤처 펀드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퀄컴은 이번 투자 확대 발표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정부 산하 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유망 벤처업체나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말까지 약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퀄컴은 지난 4년간 퀄컴 벤처스를 통해 부품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 다양한 국내 IT 사업체에 12건이 넘는 투자를 했다. 올 상반기에는 모바일 증권서비스 업체 '두나무'와 기업 정보공유 사이트 '잡플래닛', 빅데이터 기반 맛집추천 서비스 '망고 플레이트' 등 3개 회사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앞으로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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