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 대표단 국제워크숍(종합)

한국에선 80명 대규모 인원 참석, 일본도 같은 규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01 13:27:24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 대표단 국제워크숍(종합)

한국에선 80명 대규모 인원 참석, 일본도 같은 규모



(본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김효정 기자 =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대한민국 대표단은 1일 오후 7시(현지시각)에 대회장인 본 국제회의센터(WCCB)에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나선화 문화재청장과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공동수석대표인 이번 대표단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가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에서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20년의 역사와 미래를 홍보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는 세계유산위 사무국인 세계유산센터(World Heritage Centre)와 관련 자문기구들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등의 국제기구 전문가, 그리고 다른 세계유산위 각국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제에 맞춰 워크숍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19차 세계유산위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세계유산 관련 활동을 보고한다.

이혜은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발표에 이어 우리의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상영한다.

한국은 2011년 제35차 이래 2014년 제38차 세계유산위까지 네 번 연속 이런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세계유산위는 1972년 세계유산협약(The World Heritage Convention)에 가입한 191개국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서, 세계유산 등재 대상 결정,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선정, 세계유산 협약 운영지침을 비롯한 관련 규정 개정 등을 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가 신청한 '백제역사지구' 등재가 예정됐으며, 조선인 강제동원의 현장을 포함해 논란 중인 일본의 메이지시대 산업혁명 유산군도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번 회의에 한국은 정부대표단 외에도 백제역사유적지구 관련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 등 총 8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등록했다.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된 공주와 부여가 있는 충청남도 안희정 도지사와 익산이 있는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가 포함됐다.

등재를 앞두고는 나경원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회의원 4명도 합류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석하겠다고 등록한 인원은 총 3천500명 규모로, 역대 세계유산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내년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터키가 참가단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에서는 한국대표단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85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했다. 특히 산업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한국과 세계유산 등재 결정문안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는 중인 일본정부에서는 독일 주재원만 40명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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