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창덕궁 낙선재 일대 '궁 스테이' 허용 검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30 19:08:40

문화재청, 창덕궁 낙선재 일대 '궁 스테이' 허용 검토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문화재청이 고궁 내 일부 전각을 최고급 숙박시설로 꾸며 일반에 개방하는 방안을 내부검토 중이다.

문화재청은 창덕궁 낙선재 일대 석복헌과 수강재 두 전각을 개조해 외국인 관광객 등이 숙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창덕궁 동쪽에 있는 낙선재 일대는 보물 제1764호인 낙선재와 동쪽의 석복헌, 그 옆의 수강재로 이뤄져 있다. 이곳은 마지막 황비인 순정효황후와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고종황제의 외동딸 덕혜옹주 등이 기거한 곳으로 유명하다.

문화재청은 이 중 보물로 지정된 낙선재는 문화재 훼손을 우려해 개방하지 않지만, 잦은 증·개축으로 문화재 지정에서 빠진 석복헌과 수강재는 객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숙박시설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다만 예산 확보, 문화재심의위원회, 타당성 검토 등 아직 거쳐야 할 단계가 많아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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