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대도시 주거지역에 군용기 추락 (북수마트라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세 번째 대도시 메단의 주거지역에 30일(현지시각) 군 수송기가 추락했다. 승무원 12명이 탄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이날 낮 이륙 후 수분 만에 추락해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ciy@yna.co.kr

인도네시아서 군용기 주거지역 추락…"최소 30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州) 메단에서 30일(현지시간) 군 수송기가 주거지역에 추락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공군 소속의 C-130 수송기가 이날 낮 이륙 후 수분만에 메단의 주거지역에 추락해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 "추락 현장에서 최소 5~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현지 TV방송은 목격자들을 인용, 사고기가 메단 시내의 한 호텔과 주거지역에 추락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수송기의 탑승자 수와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은 즉각 파악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군 소식통은 사고기에 12명이 탑승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메단의 공군기지를 출발해 나투나 제도로 향하던 중이었다.

수송기 조종사는 이륙 직후 기술적인 문제로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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