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수주 뒷돈 8억 받고 잠적한 대기업 前 임원 기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30 11:46:41

공사수주 뒷돈 8억 받고 잠적한 대기업 前 임원 기소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신호철 부장검사)는 강남지역의 빌딩 신축과 관련해 하도급업체에서 뒷돈을 받고서 잠적한 효성그룹 전 상무 정모(5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효성의 개발사업 총괄본부장으로 있던 2008년 5∼7월 강남 수서의 사무실 빌딩 신축공사와 관련해 공사도급계약 및 사업 진행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S사 대표 이모씨로부터 현금 8억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도피 중인 정씨의 공소시효가 임박하자 먼저 기소하고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배임수재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이씨는 기대만큼 일이 풀리지 않자 작년 정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정씨는 이씨로부터 받은 돈 대부분을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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