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러 접경지역에 풍력발전단지 4곳 건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30 08:37:57
△ 북한 풍력발전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평안남도 남포시의 영남배수리공장에 건설된 풍력발전기."러시아, 북러 접경지역에 풍력발전단지 4곳 건설"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러시아 기업이 북한과 러시아가 맞닿은 지역에 풍력발전단지 4곳을 건설해 대북 송전용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영국의 풍력발전 전문 월간지 '윈드파워'는 29일 러시아 극동지역 최대 전력회사인 라오동부에너지시스템이 이르면 2016년부터 북러 접경지역의 북측과 러시아측에 각각 2곳의 풍력발전단지를 지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알렉스 카프룬 라오동부에너지시스템 전략투자부문 부사장은 러시아 프리모르예 지역과 북한 나선경제특구에 각각 풍력발전단지 2곳씩 모두 4곳이 건설된다고 밝히고 풍력발전단지 4곳의 용량은 모두 40메가와트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모두 북한에 공급될 예정이며, 남한과 일본에 추가적으로 수출할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정기적인 전력 공급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나톨리 코피로프 러시아풍력협회 감독위원장은 이번 사업에 5천500만∼6천200만달러가량이 투자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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